최나연 LPGA 개막전 우승…리디아 고·제시카 코르다·장하나 공동 2위

입력 2015-02-01 08:40   수정 2015-02-01 10:42


최나연(28·SK텔레콤)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츠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러의 골든 오캘러 골프클럽(파72·6541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낸 최나연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와 제시카 코르다(미국), 장하나(23·비씨카드)를 1타 차로 제치고 2015시즌 개막전에0서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4000만 원)다.

최나연은 2012년 11월 CME그룹 타이틀홀더스 이후 약 2년2개월 만에 투어 통산 8승째를 거뒀다.

리디아 고는 역대 최연소 세계 랭킹 1위에 오르게 됐다. 세계 랭킹 2위였던 리디아 고는 2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27·KB금융그룹)를 제치고 1위에 오른다.

리디아 고는 3라운드가 끝났을 때만 해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단독 2위를 해야 세계 1위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의 공동 2위 성적과 세계 1위였던 박인비의 최종 성적을 더해 계산한 보니 세계 1위가 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최나연은 우승이 확정된 뒤 미국 골프채널 방송 인터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선수 중에서 내가 가장 경험이 많았지만 우승한 지 오래탉?그런지 긴장이 됐다" 며 "오랜만에 우승이라 행복하고 이번 시즌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LPGA 투어에 뛰어든 장하나도 경기 내내 최나연과 리디아 고를 1,2타 차이로 추격하며 선두 도약을 노렸으나 끝내 1타가 부족했다.

앞 조에서 경기한 코르다는 마지막 18번 홀 이글 퍼트가 홀을 살짝 돌아 나오는 바람에 연장에 들어갈 기회를 놓쳤다. 박인비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 세계 랭킹 3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에 각각 올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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